38도 넘으면 실내도 위험…5년 새 3배 급증한 열사병과 극한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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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1:34

발행: 2026년 8월 2일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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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누적 온열질환자가 1,781명,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기온이 38도를 넘으면 실내 온열질환 비중이 2배로 증가하고, 치명적인 열사병 환자도 5년 새 3배 급증했습니다. 가축과 양식 어류 피해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으며,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냉방 및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내도 위험해진 극한의 폭염

올여름 폭염이 기록적인 수위를 보이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1,781명이며, 이 중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일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극한 폭염일에는 자택 내 발생 비중이 평소 6%에서 12%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집 안까지 위험지대로 변하고 있는 것인데요, 부산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던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냉방이 어려운 환경이라면 무더위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5년 새 3배 급증한 치명적 열사병

온열질환 중에서도 특히 치명적인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열사병 환자 수는 2020년 1,073명에서 2023년 5,529명으로 5년 새 3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온열질환 사망자의 95.8%가 열사병으로 인한 것이어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수준입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를 넘어 의식 변화를 일으키는 중증 질환인데요, 고령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특히 위험합니다. 초기 증상인 과도한 피로감이나 두통을 방치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축산과 수산까지 덮친 이상고온

폭염의 피해는 인명을 넘어 축산과 수산업까지 확산되었습니다. 폐사한 가축은 43만 2천여 마리에 달하고, 양식 어류는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늘어난 16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남부지역 17곳에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 강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취약계층 안부 확인에 나섰는데요, 프랑스와 일본의 사례처럼 냉방 취약계층 피해 방지가 관건입니다. 에어컨 가동을 꺼리지 말고 이웃의 안부를 묻는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