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산 해역서 잇따른 수난 사고, 모두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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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후 7:19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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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 해역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랐지만 모두 구조됐습니다. 가덕도 외양포항 인근 갯바위에서는 40대 남성이 야간에 추락해 팔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경은 민간 낚시어선과 협력해 구조를 마쳤고, 야간 갯바위의 위험성과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추석 연휴, 부산 바다에서 잇따른 수난 사고

추석 연휴를 맞은 부산 해역에서 수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모두 구조되면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연휴 기간 낚시와 레저 활동이 늘어난 시기와 겹치면서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9월 26일 밤 부산 가덕도 외양포항 인근 갯바위에서 발생했습니다.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던 40대 남성이 미끄러져 추락한 건데요. 창원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야간에 바위 위를 걷다가 그대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에서 구조까지 두 시간

신고를 한 사람은 피해자의 회사 동료였습니다. 추락 장면을 직접 목격한 건 아니었지만, 전화로 연락을 시도하던 중 상황을 파악하고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판단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신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마침 인근에 있던 4톤급 민간 낚시어선과 힘을 합쳐 추락자를 찾아냈습니다. 이후 밤 11시 30분경 추락자를 외양포항으로 옮겨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추락자는 팔 골절 등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간 어선의 협력이 없었다면 구조가 훨씬 늦어졌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야간 갯바위가 특히 위험한 이유

해경은 야간 갯바위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음진경 창원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은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바위 표면이 미끄러워 추락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동할 때 주변을 충분히 살피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사실 갯바위 낚시는 매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위험 활동입니다. 특히 연휴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는 구조 인력이 분산되면서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며, 해경은 추가 확인을 거쳐 결과를 정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