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0년 만에 LPGA 통산 2승...한국 선수 3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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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7일 오전 7:34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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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10년 만에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되찾은 열정과 중반 위기를 극복한 집중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는데요.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LPGA 투어 총 6승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10년 만에 되찾은 정상

신지은 선수가 10년의 침묵을 깨고 LPGA 투어 정상에 섰습니다. 지난 26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는데요. 이번 승리는 2016년 5월 첫 우승 이후 무려 10년 2개월 만에 거둔 통산 두 번째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결과입니다. 김아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올린 이 승리로 신지은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도 거머쥐었습니다.

사실 대회 내내 그의 경기 운영은 단단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지켰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중반 위기를 넘어선 집중력

최종 4라운드에서 신지은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6번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뒤쫓기는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이때 그는 스스로에게 "버티자, 무너지지 말자"라고 되뇌이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간격을 유지했죠. 중반의 흔들림을 끝내 이겨낸 집중력이 우승의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후 신지은은 감격에 잠기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첫 우승과는 달리 이번 성과는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습니다. 당시 골프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되찾은 것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연속 쾌거

이번 우승은 신지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한국 여자 골프 전체에도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최근 유해란 선수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한 데 이어 신지은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총 6승으로 늘어났습니다.

함께 출전한 동료들의 활약도 인상 깊었습니다. 김아림이 2위를 차지했고, 최혜진은 공동 13위, 김효주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는데요. 한국 여자 골프가 개인의 극복과 팀워크를 동시에 보여준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