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이 바꾸는 TFT의 다음 장
전략적 팀 전투, 이른바 TFT가 7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마법공학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의 전환을 단행했는데요. 이른바 '프로젝트 셀레스테'로 불리는 이번 작업은 단순한 그래픽 개선을 넘어 게임의 전반적인 기술적 토대를 완전히 교체한 것입니다. 특히 10월에는 독립된 PC 전용 클라이언트가 출시되면서 유저 경험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진 교체와 함께 선보이는 세트 18 '신비의 숲'의 핵심은 '수호령' 시스템입니다. 상점 우측 끝에 자리한 수호령은 두 번의 갱신마다 등장하며, 챔피언이나 전투 효과, 골드와 경험치 등 일곱 가지 유형의 보상을 제공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수호령의 비용과 성능이 함께 올라가는 구조인데요. 특히 5단계 이후에는 전투 기여형 수호령이 자주 등장해 후반 운영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양 신화에서 온 새로운 전략들
'신비의 숲'은 동양 신화와 거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반영해 다양한 신규 특성이 추가되었는데, 수호령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화'가 대표적입니다. 유닛 수가 늘어날수록 수호령 강화 효과가 붙는 방식이라, 언제 덱을 확장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협곡야수와 나무정령, 날렵이 등의 특성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전투 연출과 전략적 선택지를 더하고 있습니다.
5코스트 유닛들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아이번은 전장 지형을 직접 개조해 아군에게 버프를 주고, 마오카이는 피해를 입을수록 최대 체력이 늘어나는 독특한 탱커 역할을 합니다. 드레이븐은 현상금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럭스는 등장할 때마다 무작위 특성으로 스킬 효과가 달라져 매판 다른 활약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들을 어떻게 덱에 녹일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전략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e스포츠와 기술 기반의 동시 확장
TFT는 경쟁 환경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설된 '전략가의 시련'은 참가비 10달러를 내고 32명이 경쟁해 상위 4명만 다음 라운드로 가는 서바이벌 방식입니다. 이를 거쳐 9월에 열리는 베이거스 오픈은 참가 규모를 1,024명으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예정인데요. TCG '리프트바운드'와의 합동 행사로 진행되어 게임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각적 콘텐츠도 두루 챙겼습니다. 미니 사무실 아트록스와 미니 소울 파이터 징크스 같은 개성 넘치는 장식 요소가 추가되었으며, 징크스가 직접 해설을 맡는 전투장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개발진은 세트 20에서는 증강체 시스템까지 대대적으로 리프레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엔진 전환이 단순한 일회성 업데이트가 아닌 장기적 성장의 시작점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