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내란 가담' 조사 놓고 여야 격돌…TF 인선부터 논란까지

s조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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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9일 오전 8:34

발행: 2025년 11월 18일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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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헌법존중 TF' 추진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당은 공무원 사찰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반면, 여당은 내란 가담자 승진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인사 지연과 TF 조사로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좌천 경찰관의 TF 복귀도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정부는 TF가 소수 대상으로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정치권 대립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사 대상 소수론과 사찰 논란

정부가 추진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둘러싸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가 공무원 사찰에 해당한다며 강력히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가담 공무원에 대한 승진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상자가 소수에 국한될 것"이라고 반복해 강조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정치권의 대립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열람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야당은 법적 근거 없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우 수석은 이에 대해 "개인 휴대전화는 자발적 제출이 없으면 열람 불가능하다"며 "공용 휴대전화에 한해 조사가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신뢰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런 설명만으로는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기 어려워 보입니다.

외교부 인사 지연과 TF의 이중고

외교부는 재외공관장 인사 지연에 더해 TF 조사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172개 재외공관 중 40곳이 공관장 부재 상태인데요, 새 공관장 부임이 내년 3~4월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외교부는 이미 자체 TF를 구성해 내년 1월 31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교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미국 측에 계엄 입장을 설명하거나 외신에 계엄 옹호 자료를 배포한 전력이 있어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직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수사를 받고 있어 향후 인사 조치의 대상은 실무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관장 공석이 장기화되면 외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좌천 경찰관의 TF 복귀

경찰 '헌법존중 TF' 실무팀장에 황정인 충남 서산경찰서장이 내정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총경은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 참석 후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장에서 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계장으로 좌천된 인물인데요, 이번에 TF 실무팀장으로 복귀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 총경은 12·3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과거 좌천되었던 인사가 내란 관련 조사의 핵심 자리에 오르면서 조직 내부의 복잡한 인사 정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F는 경찰 자체 감사 인력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어 21일까지 조사팀 꾸리기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입장과 향후 전망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이번 TF가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통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집중과 절제의 지혜를 발휘해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TF 조사가 한 달에서 보름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비판은 여전히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부동산 정책 질의 과정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회의장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국회 비준 문제까지 겹치며 정국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TF 운영을 통해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새로운 갈등만 양산할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