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3연승 '금빛 피날레'…펜싱·여자농구·e스포츠 금메달 합창

뉴스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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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1:32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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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펜싱 사브르 단체전, 여자 농구, e스포츠 대전격투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오상욱은 대역전승으로 2관왕에 올랐고, 막내 황희근은 조기 전역이 확정됐습니다. 다이빙과 카누 등에서도 메달을 보태며 한국은 종합 3위를 기록 중입니다.

한일전에서 터진 금메달 3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하루 만에 금메달 3개를 쏟아냈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여자 농구,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이 모두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세 종목 모두 한일전 승리로 이뤄낸 결과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가장 극적이었던 건 펜싱이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의 결승에서 8라운드까지 40-39로 뒤졌고, 9라운드에서도 41-44까지 밀렸습니다. 하지만 맏형 오상욱이 마지막에 4점을 몰아치며 45-44 대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사브르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고,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시상대에 먼저 오른 막내

이날 시상식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1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한 막내 황희근이 팀원들보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건데요. 오상욱이 "이 메달이 누구에게 가장 간절할까"라며 그를 먼저 올려보낸 겁니다.

황희근에게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내년 9월 전역 예정이었는데, 이번 금메달로 조기 전역이 확정된 겁니다. 그는 "올해 중에 가장 행복했다"며 형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2028 LA 올림픽 출전이라는 다음 목표를 밝혔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진 메달 소식

여자 농구도 일본을 75-70으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이후 32년 만의 원정 금메달이자 남녀 동반 제패라 그 의미가 큽니다. e스포츠 대전격투 팀은 연제길·배재민·이광노의 활약으로 일본을 5-2로 누르며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김나현·문나윤이 동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메달을 기록했고, 카누에서는 장상원과 최민규·선민주 조가 은메달을 보탰습니다. 야구는 중국을 9-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핸드볼 남자팀은 8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이날까지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6개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