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직후 드러난 화면 균열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결함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329만원대 고가 제품인데요. 출시 직후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화면을 펼칠 때 찌직 소리가 나고 줄무늬나 균열이 생긴다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애플은 문제가 발생한 기기에 대해 애플케어를 통한 무상 교체를 안내했습니다. 다만 결함 비율과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대부분의 기기는 정상이며, 시간이 지나도 결함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앱 개발자들도 새로운 폼팩터에 맞춘 업데이트를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교체용 재고가 부족해 다른 매장을 찾거나 택배로 보내야 했던 사례도 나왔습니다.
원인으로 떠오른 힌지
문제는 주로 내부 화면 하단부, 힌지 라인을 따라 나타났습니다. 사용자들은 균열 직전 부품이 걸리는 느낌이나 작은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힌지 주변에 부품이 밀집해 있고, 중앙 지지대가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면서 압력이 화면에 집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원인을 조사 중이며 초기 생산 제품에 국한된 문제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관련 이미지가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것으로 드러나 실제 피해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19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출시 초기 유사한 화면 문제를 겪었던 점도 비교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신뢰 회복이 관건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내놓으며 화면 중앙의 주름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첫 폴더블 제품에서 나온 균열은 브랜드 신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폴더블 기기에서는 정교한 힌지 설계와 공급망 관리가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향후 관건은 결함 범위를 얼마나 투명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입니다. 애플이 교체와 원인 조사를 통해 사용자 불안을 얼마나 줄일지, 후속 대응이 시장의 평가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