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도 우체국서 수수료 없이 거래 가능…금융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매Is머
5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0일 오후 3:47

발행: 2025년 11월 10일 오후 3:47

요약 생성중...

SC제일은행 고객이 전국 2,400여 개 우체국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 조회, 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우체국에서 서비스 가능한 은행은 11곳으로 확대되었으며, 은행 점포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은행 점포 줄어드는 시대의 해결책

SC제일은행 고객들이 이제 전국 2,400여 개 우체국에서 수수료 없이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1월 10일부터 SC제일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로써 우체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총 11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은행 점포 축소로 인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SC제일은행은 1998년 외환은행과 합병 이후 점포를 줄여왔고, 2022년 한국금융지주에 매각되면서 영업망 축소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이나 도시 외곽에 사는 주민들은 은행 지점이 멀어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죠.

누구에게 어떤 혜택이?

우체국 창구에서는 SC제일은행 고객이 통장 및 무통장 입출금, 계좌 조회, 자금 이체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ATM을 통한 현금 서비스도 12월부터 가능해질 예정인데요, 모든 서비스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제공됩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이 농어촌 지역 및 원거리 금융기관 이용자 등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전국에 약 3,500개의 우체국이 분포되어 있어, 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우체국의 금융 네트워크 진화史

우체국의 금융 서비스 협력은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은행, 산업은행, 전북은행 등과 차례로 제휴를 확대해왔죠. 2022년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협력을 체결하면서 서비스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지난해에는 경남은행, iM뱅크와도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 덕분에 이제 국내 주요 은행 고객 대부분이 우체국을 통해 기본적인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점포 합리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체국의 금융 서비스 허브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인데요,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게는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금융권과의 업무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 포용성 강화와 지역 간 금융 격차 해소를 위해 우체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다만, 우체국 직원들의 업무 부담 증가와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