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트럼프 방한에 미사일 발사로 답변…북미 회담 불발 속 긴장감 고조

경M뉴연
24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9일 오후 11:08

발행: 2025년 10월 29일 오전 8:49

요약 생성중...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전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북미 회담 제의에 부정적 응답을 보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했으나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관계 강화에 집중하며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 제재 영향 최소화와 협상력 강화를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양측 모두 대화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으나 당장 회담 성사는 어려운 상황이다.

러브콜과 미사일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전, 북한은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핵무력 실용화의 중요한 성과'라고 주장하며 핵 전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사거리 2,000km의 이 미사일은 일본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머지않은 미래에 만나겠다"며 깜짝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북한은 공식 답변 대신 미사일 발사로 응답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대한 간접적이지만 명확한 부정 응답으로 읽힙니다.

외교적 교착 상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임을 인지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죠. 하지만 백악관이 할로윈 행사 일정을 발표하며 사실상 이번 방한 중 북미 정상회담 불발을 공식화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참관하지 않은 점이 주목됩니다. 대신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실무진이 주도한 것으로, 수위 조절을 의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러시아, 벨라루스와의 관계 강화에 집중하며 미국과의 대화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략적 계산과 향후 전망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국제 제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북한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에서 펜타닐 관세 인하와 대두 수입 재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북한은 전통적 우호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겁니다.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러브콜과 북한의 도발적 응답 사이에서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상태라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