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식당서 테러 발생, 사상자 24명
지난 1일 저녁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아 식당 '발치 로시'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한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사제 폭탄이 식당 입구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초기 사망자 3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총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시장은 이번 사건을 인명을 앗아간 잔혹한 테러라고 규탄하며 수사 당국의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배후 지목과 증거 부재 사이
사건 발생 이틀 뒤인 3일, 주이탈리아 러시아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공식 지목했습니다. 대사관은 키이우의 테러범들이 이번 폭탄 테러를 계획했으며, 러시아 내 이탈리아인을 위협하고 그들 역시 언제든 다음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이 사건에 연루되었는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안보를 둘러싼 긴장감
러시아 대사관은 최근 러시아와 모나코 등지에서 발생한 다른 테러 공격들 역시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가 유럽으로 번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이번 사건이 이탈리아 식당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안보도 위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국제사회가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지에 따라, 이미 복잡한 러우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