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UAM, 도심 하늘길 첫 통합운용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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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일 오후 12:05

발행: 2025년 11월 3일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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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라뱃길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통합운용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인천공항공사, KT, 대한항공 등이 참여한 이번 실증은 5G 기반 통신망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비상 상황에서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2028년 UAM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디어 열린 도심 하늘길

인천 아라뱃길 상공을 배경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통합운용 실증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KT,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모인 'K-UAM 원팀' 컨소시엄이 지난달 16일부터 12일간 진행한 이번 실험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UAM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단순 비행 시험을 넘어 통신, 관제, 비행관리까지 종합적인 시스템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5G가 만든 안전한 하늘 인프라

KT가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과 5G 항공망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었습니다. 800MHz 대역의 UAM 전용 5G 망을 기반으로 RTK-GNSS, KASS, ADS-B 등 다양한 감시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항적 감시를 구현했는데요. 고도 300~600m 상공에서도 통신 수신률이 100%에 가까웠고, 선명한 음성 통화까지 가능했습니다. 통신 두절이나 GPS 오류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입증한 겁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5G 기반 비행 데이터 실시간 처리로 기존 4단계 비행 허가 절차를 1단계로 단축한 점입니다. 이는 향후 UAM 운항이 본격화되면 처리해야 할 막대한 양의 비행 신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항공사 노하우가 담긴 운항 관리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운항관리 시스템 'ACROSS'를 통해 UAM의 효율적인 운항 스케줄 관리를 선보였습니다. 도심 저고도 비행의 특수한 환경에서 여러 운항사와 경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했는데요. 특히 시스템 간의 상호 관제권 이양 기술은 다수의 UAM이 동시에 운항할 미래 시나리오를 대비한 중요한 성과입니다. 항공사가 가진 오랜 운항 노하우가 UAM이라는 새로운 모빌리티에 접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증 과정에서는 총 11가지의 정상 및 비정상 시나리오를 검증하며 안정성을 확인했습니다.

상용화를 향한 남은 과제들

현재까지의 실증이 UAM 기체 대신 헬기를 활용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UAM 전용 기체 개발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체 보급과 함께 지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UAM 터미널 건립을 추진 중이고, 충전 및 정비 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UAM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한 조종사 지원 시스템도 검증되었는데, 이는 향후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 체계가 UAM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