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적조회 한 번이 시작된 2분 추격전, 무면허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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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2:35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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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정지 상태인 50대 남성이 경찰 차적조회에 걸리자 2분간 도주하다 검거됐습니다. 보복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이 남성은 중앙선 침범과 차량 추돌까지 일으켰으며, 안양만안경찰서 박성종 경사의 기민한 대응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례를 'K-히어로'로 선정했습니다.

차적조회 한 번이 시작된 2분간의 추격전

안양시 만안구의 평범한 도로 위에서 시작된 2분간의 추격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8일 오후 8시 45분경, 안양만안경찰서 명학지구대 박성종 경사가 PDA로 차량을 조회하던 중 K5 차량 소유주가 면허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는데요. 박 경사가 사이렌과 방송으로 정차를 요구하자 운전자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도주 차량은 시속 30~50km 제한 도로에서 최고 시속 70km까지 밟았고, 중앙선을 두 차례 넘나들며 다른 차량 사이를 지그재그로 뚫고 나갔습니다. 특히 앞서가던 K7 차량을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았는데요. 약 1km를 쫓아간 끝에 경수대로에서 지원 순찰차와 함께 차량을 가로막아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보복운전 전력에도 멈추지 않은 무모한 선택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 보복운전으로 벌점 100점을 받아 100일간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그는 여자친구를 태우고 안산에서 안양까지 약 16km를 무면허로 운전한 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무모한 도주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K7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차량 파손 피해만 690만 원에 달했습니다. 당연히 경찰은 도주치상과 무면허운전, 사고후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7월 27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면허정지 기간에도 운전대를 잡은 것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한 행동이라 법적 책임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일상 순찰이 막은 또 하나의 사고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박성종 경사의 기민한 초동 대응입니다. 사실 단순 차적조회는 순찰 업무 중 흔히 접하는 일상적인 작업입니다. 하지만 박 경사는 면허정지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추가 범죄 가능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지원을 요청하며 추격을 이어갔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런 성실한 근무 습관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 평가해 박 경사를 'K-히어로' 일곱 번째 사례로 선정했습니다. 관련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무면허 운전자의 무모한 도주가 어떻게 막혔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환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