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임신 협박하고 3억 갈취한 여성 징역 4년...공범도 2년 확정

머문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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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전 12:03

발행: 2026년 7월 2일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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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를 임신 협박으로 3억 원을 갈취하고 추가 7천만 원을 요구한 20대 여성과 공범 남성에게 각각 징역 4년과 2년이 확정되었다. 재판부는 유명인의 취약한 지위를 이용한 계획범죄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으며, 피해자 코스프레식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증인 출석과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상태다.

유명인을 노린 치밀한 공갈 수법

축구선수 손흥민을 상대로 한 협박 및 공갈 사건이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이 확정되었는데요. 이들은 손흥민의 사생활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유명인의 사회적 지위와 이미지 훼손 우려를 노린 계획적인 범죄라는 점이 중형 선고의 핵심 이유로 꼽혔습니다. 사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개인의 악의를 넘어, 대중적 관심을 받는 인물이 얼마나 쉽게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3억 원에서 7천만 원까지, 계획적인 범행 전말

사건의 발단은 202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양 씨는 손흥민과의 연인 관계를 주장하며 태아 초음파 사진까지 위조해 임신 사실을 믿게 했고, 이를 빌미로 3억 원을 갈취했습니다. 손흥민 측은 사회적 파장과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타격이 갈까 봐 고심 끝에 돈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조사 결과 양 씨는 원래 다른 남성을 타깃으로 삼았다가 대응이 없자 손흥민으로 목표를 바꾼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갈취한 돈을 사치 등으로 모두 탕진한 양 씨는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남자친구인 용 씨와 함께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언론과 가족에게 임신 및 낙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으나 결국 수사망에 걸려 추가 갈취는 미수에 그쳤습니다.

사법부의 엄벌과 남은 과제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이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3억 원이라는 금액이 통념상 위자료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크고, 유명인이라는 특수성을 악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양 씨가 재판 내내 보인 태도를 두고 재판부는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일관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한 상태입니다. 당연히 이번 판결은 유명인을 겨냥한 공갈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