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3명 공개 반발…금리 동결 이틀 만에 '인상 촉구' 성명

뉴kn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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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전 9:03

발행: 2026년 8월 1일 오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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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7월 FOMC 금리 동결에 해맥·카시카리·로건 위원 3명이 반대표를 던지고 공개 성명으로 0.25%p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2016년 9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와 물가 둔화 기대가 맞서며 연준 내부 분열이 표면화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3%까지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동결 직후 터져 나온 공개 반발

지난 7월 29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표결 결과는 9대 3이었는데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0.25%p 인상을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이나 나온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 지 이틀 만인 31일 각자의 이름으로 공개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내부의 건설적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 논리에 대해서는 각자가 직접 설명할 영역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물가 잡기냐, 둔화 기다리기냐

세 명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현재 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해맥 총재는 고물가가 고착화될수록 되돌리는 비용이 커지므로 PCE 물가상승률을 2%로 빠르게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고착 위험을 막기 위해 소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로건 총재는 지금 완만하게 대응해야 나중에 가파른 정책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동결을 지지한 다수 위원은 6월 물가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관세 영향 약화가 물가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던 것인데요. 물가가 저절로 잡힐 것인지, 아니면 선제적 긴축이 필요한지를 두고 연준 내부의 시각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 의결권이 없는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마저 현재 금리가 물가를 잡기에 아슬아슬하다는 견해를 밝혀 인상파의 목소리가 적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채권시장 출렁이고 9월 전망은

연준 내부의 분열이 드러나자 채권시장은 즉각 요동쳤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성명 직후 장중 4.73%까지 치솟으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도 5.23%로 올랐습니다. 워시 의장은 최근 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연준의 의도된 긴축 효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9월 금리 인상 여부는 연준 중앙은행 이사들의 입장 변화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지역 연은 총재 3명만으로는 FOMC 의결 과반을 확보할 수 없어, 연준 이사 7명 중 추가로 최소 4명이 인상파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장기금리를 높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레어 슈웨도 US뱅크 매니징디렉터는 시장이 연준의 통제 능력에 대해 더 큰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