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뒤 다시 '장대한 분노'? 미·이란 긴장 재점화에 유가 116달러

뉴연YJ
23개의 관련 기사

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5:36

발행: 2026년 10월 24일 오후 12:52

요약 생성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조지 워싱턴호에 벙커버스터와 미사일을 보급하며 공격 준비를 강화했고, 이란은 해저 케이블과 호르무즈 해협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16달러를 넘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간선거와 이스라엘 총선을 앞둔 정치적 변수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 뒤로 미뤄진 공습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유세에서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는 2월의 '장대한 분노' 작전을 언급하며 “작은 장대한 분노”를 또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중간선거 이후 이란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3일 선거 전에는 공격하지 않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뒤 재개 가능성은 열어둔 셈입니다.

군사 준비도 구체적입니다. 아라비아해의 조지 워싱턴호에는 벙커버스터 폭탄과 스탠드오프 미사일이 대량 보급됐고, 함장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 연습 비행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맞불, 협상은 안갯속

이란은 강경 대응으로 맞섭니다. 알리 압돌라히 총참모장은 미국 군함의 페르시아만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트럼프의 꿈을 무덤까지 가져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공격을 받으면 레드라인이 없다며 걸프 해역 해저 통신케이블과 군사기지까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두 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외교의 끈은 남아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재개를 촉구했고, 파키스탄을 통한 대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반면 미국은 중동 4개국 대사관 인력을 줄이고 사우디 비필수 인력의 출국을 명령했습니다. 8개국 외교장관은 이스탄불에서 군사 충돌 확산을 막자고 촉구했습니다.

유가 116달러, 시장과 선거 판세까지

긴장은 에너지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2달러까지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다우지수 1.2%, S&P500 0.5%, 나스닥 0.2% 각각 하락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가 전쟁이 1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불안을 키웠습니다.

정치 일정도 변수입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에 3분의 2가 반대한다는 조사가 나왔고, 휘발유 가격 상승은 중간선거 판세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스라엘도 27일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충돌의 징후는 뚜렷하지만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봅니다. 선거 뒤 공습 재개와 협상 타결 사이에서 중동의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