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월 양해각서 복귀 제안…미 상원은 전쟁 종결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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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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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이 6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해 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고, 시진핑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상원은 전쟁 중단 결의안을 한 표 차이로 부결시켰습니다. 유가는 68달러와 106달러를 오갔고, 미국과 이란은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개방을 맞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란의 제안, 다시 6월로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로 복귀해 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전에 합의를 매듭짓자는 겁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같은 양해각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지지하며 핵 문제를 포함한 평화 구상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상원은 이란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한 표 차이로 부결시켰습니다. 공화당 53석 가운데 4명이 반대쪽으로 돌아섰고, 민주당과 무소속에서는 존 페터먼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죠. 한 명의 공화당 의원이 결석한 가운데 치러진 표결이었습니다.

유가가 보여준 온도차

시장은 이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했습니다. 6월 양해각서 체결 직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68달러까지 급락했지만, 각서가 파기되면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고 7월 중순에는 106.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쟁과 협상 사이에서 유가가 68달러와 100달러를 오가는 셈입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단계적으로 맞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봉쇄를 풀면 이란이 해협을 부분 개방하고, 이어 동결 자산 일부를 해제하는 순서인데요. 농축 우라늄과 통행료 같은 핵심 쟁점은 추후 협상으로 미루는 구상입니다.

중간선거와 중국의 셈법

정치적으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최대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이란을 전멸시키겠다고 위협한 직후 표결이 이뤄진 만큼, 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전쟁에 대한 입장을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가결되더라도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중국은 그동안 이란산 원유를 할인가에 사들여 왔지만 해상 봉쇄로 반입량이 줄었고, 원유 확보를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중재자 역할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가와 장기 금리, 나아가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 협상의 향방에 달려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