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판 키우는 LG
LG전자가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 분야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서 600kW·1MW급 CDU가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았고, 2.5MW급 CDU도 DSX 레디 인증을 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BESS 기업으로 DSX 레디에 합류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전력과 냉각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이유
이어 21일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레드먼드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AI 전환,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G는 MS의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실물 영역 모델 개발 속도를 높이고, 사무직 업무에도 AI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겁니다.
액체냉각이 관건인 이유
다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난이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캐비닛당 최대 190kW 전력과 3000kg 무게를 견뎌야 해서 구조 설계부터 까다롭습니다. 액체냉각은 설계, 시공, 운영 전 단계에서 전문성과 협력업체 조율이 필요하고, 초기 투자 비용도 높습니다. 냉각수 누수나 부식 같은 위험을 관리하지 못하면 다운타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전력·냉각·IT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AI 인프라 경쟁의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