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좌석 18석 줄이고 이코노미 간격 2인치 넓힌 이유

마머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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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1:08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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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8호기 HL8703의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31인치에서 33인치로 넓혔습니다. 대신 좌석 수는 344석에서 326석으로 18석 줄었는데요. 기존 33인치 기준에 기재를 맞추는 단계적 작업의 연장선으로, 기내 카펫도 경량 소재로 교체해 연료 절감 효과를 노렸습니다. 남은 344석 1대는 2027년 상반기 조정 예정입니다.

좌석 18석을 포기한 선택

에어프레미아가 8호기 HL8703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기존 31인치에서 33인치로 넓혔습니다. 2인치, 약 5cm가 늘어난 건데요. 대신 전체 좌석 수는 344석에서 326석으로 18석 줄었습니다. 공급 좌석의 5.2%를 포기한 셈입니다.

좌석 조정 작업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진행됐고, 마무리된 항공기는 10월 31일부터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회사는 장거리 노선에서 기내 체류 시간이 긴 만큼 좌석 공간과 기내 환경이 여행 경험을 좌우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실은 기준에 맞춘 작업

이번 개편은 새로운 실험이라기보다 기존 운영 정책에 기재를 맞추는 성격이 짙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43인치, 이코노미 33인치 이상을 기준으로 좌석을 운영해 왔는데요. HL8703은 지난해 6월 도입됐지만 그동안 31인치로 좁게 운영돼 왔습니다.

2024년 두 대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단계적으로 간격을 넓혀온 흐름의 연장선이라는 겁니다. 현재 운영 중인 9대의 좌석 구성은 309석 3대, 320석 2대, 326석 3대, 344석 1대입니다.

기내 카펫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디지털 프린트 기술로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보다 가벼운 소재를 써서 기체 무게를 줄였습니다.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낮추는 효과까지 노린 겁니다.

남은 한 대, 그리고 계산

아직 344석 구성을 유지하는 HL8702는 해외 정비 일정 등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 안에 좌석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좌석을 줄이면 기재당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지만, 장거리 노선에서 거주성은 분명한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 좁은 좌석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흐름 속에 좌석 간격을 앞세우는 항공사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넓어진 공간이 실제 예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는데요, 당장은 좌석 공급이 줄어든 만큼 탑승객 입장에서 좌석 확보가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