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월 13일 스마트홈 허브 공개…시리 AI로 거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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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전 5:18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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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월 13일 스마트홈 허브 J490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6인치 디스플레이와 얼굴·음성 인식, 개편된 시리 AI를 앞세워 거실 시장을 공략합니다. 홈팟 미니와 애플 TV도 함께 나오고, 주가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구글 선점과 시리 지연 등 과제도 남았습니다.

거실을 노린 애플의 승부수

애플이 오는 10월 13일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내부 코드명은 J490으로, 6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핵심인데요. 벽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세워 두고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하고 일정과 알림을 관리하는 기기입니다. 2026년 1월 존 터너스 CEO 취임 이후 첫 주요 하드웨어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발표에는 홈팟 미니 리프레시 모델과 2022년 이후 처음 나오는 애플 TV 셋톱박스도 함께 등장할 전망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아마존과 구글에 뒤처져 있었는데, 이번 제품군으로 거실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넓히려는 겁니다.

시리와 얼굴인식이 바꾸는 일상

새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과 목소리를 인식해 사용자를 구분한다는 점입니다. 연락처와 메시지, 일정, 앱 배치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다른 가족이 다가오면 화면이 전환됩니다. 방문자 모드에서는 개인정보를 숨기고, 어두운 공간에서는 가상 조명으로 인식을 돕습니다. 다만 얼굴인식 정확도는 아이폰 페이스ID보다 낮아 보조 인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개편된 시리 AI가 이 허브의 두뇌 역할을 맡습니다.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공개 웹 정보를 가져오고, 음악 재생과 영상통화, 온오프라인 기기 제어를 지원합니다. 애플은 홈킷을 외부 제조업체로 확장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키우고,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 결합 모델과 보안 카메라·센서도 개발 중입니다.

기대와 과제가 공존하는 시장

시장 반응은 엇갈립니다. 발표 기대감에 주가는 장중 2% 넘게 오르며 336.2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개장 전에는 328.86달러로 약보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리가 애플의 AI 야망을 가정에 이식할 물리적 플랫폼이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시리 AI 개발 지연으로 출시가 미뤄진 전력이 있고, 아마존과 구글이 이미 선점한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따라잡을지가 관건입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기기 간 호환성, 로봇팔 모델의 상용화 시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애플이 거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