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합류…SDV 시대 앞당긴다

L비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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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3일 오전 11:35

발행: 2025년 10월 23일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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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GM, 마그나 등이 주도하는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에스디버스'에 합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본격화했다. 에스디버스 참여를 통해 'LG 알파웨어' 등 SDV 솔루션을 공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LG전자가 GM, 마그나, 위프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이번 참여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맞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LG전자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함께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구매자들이 차량 소프트웨어를 쉽게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판매자들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 플랫폼의 핵심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SDV 솔루션을 선보이고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 알파웨어를 통한 기술 주도

LG전자는 에스디버스 플랫폼에서 'LG 알파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솔루션들은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SDV 시대를 대비한 토털 패키지로 구성됩니다. 특히 인캐빈 센싱 기술은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LG전자의 기술력은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4월 GM으로부터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 경력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에스디버스 CEO 프라샨트 굴라티는 "LG전자의 합류가 우리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실적을 견인하는 전장 사업

LG전자의 전장(차량용 전자장치) 사업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는 LG전자가 B2B 사업을 강화하고 전장 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모빌리티쇼 'IAA 2025'에서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자 경험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는 그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로 읽힙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역으로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협력 관계 확대를 넘어 업계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량 소프트웨어의 통합과 호환성 문제 해결, 보안 강화, 운전자 경험 혁신 등 SDV 시대의 핵심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LG전자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DV 생태계에서 LG전자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