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폭염특보…낮 기온 34도 안팎 찜통더위
8월 초반, 전북 지역에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일 현재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동안 최고기온이 34도에서 36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와 부안 등 11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무주와 장수 등 나머지 3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어 지역민들의 건강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사실 이러한 폭염은 전날부터 계속되었습니다. 2일 기준으로 전주와 남원, 순창, 정읍, 김제는 36도에 육박했고, 익산과 완주, 진안, 임실, 군산, 부안, 고창 등은 35도, 무주와 장수는 34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밤사이에는 고창, 김제, 완주 등 10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며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당분간 열대야 현상과 함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불쾌지수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 역시 강한 일사로 인해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위험 고조…개인위생 관리 필수
더위가 심해지면서 식품 안전 문제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의 식중독 예측지수가 74.2를 기록하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식중독 지수가 위험 단계에 진입한 만큼, 식자재 보관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연히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면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져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하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며 보관 시에는 냉장고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는 더욱 철저한 위생 수칙이 요구됩니다.
다행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기질 관련 추가 걱정은 덜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깐의 소나기 예보…일시적 더위 주춤 기대감
이런 가운데 오는 4일 화요일에는 일시적인 날씨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5~6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무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소나기 이후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예보되어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시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전북 지역의 폭염은 당분간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적인 소나기가 내리더라도 기온이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므로, 주민들은 건강 관리와 식품 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