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홍의 진앙, 김지용 인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인선을 둘러싼 강경파의 공개 비판에 경고를 내놨습니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임은정 청장을 왜 가만두냐는 이야기가 목이 넘칠 만큼 온다"며 "노력이 임계점에 달했다"고 말했는데요. 사실상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김 대표는 강경파가 논리와 타깃을 바꾸며 대통령과 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X에 올린 '순수한 급진성' 관련 글에 대해서는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계속 표현한 것"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죠.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 내부 충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친윤 논란과 감찰 지시
김지용 후보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면 답변서에서 "친윤 검사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10년간 사적 만남이 없고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광주고검 차장으로 좌천됐다는 점도 언급했죠.
반면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은 김 후보가 과거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자격을 의문시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 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임 청장 감찰보다 김 후보의 적격성 재검토가 우선이라며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갈등의 파장과 전망
국민의힘은 여권 내부를 "콩가루 집안"이라며 "정권 말기 현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국민이 보시기에 참으로 볼썽사납다"며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박주민 의원은 "송곳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5.2%로 두 주 연속 하락했고, 민주당은 35.5%로 국민의힘 41.3%에 역전됐습니다. 중수청은 출범했지만 인프라 부족과 수장 공석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결국 14일 인사청문회 결과와 대통령의 최종 임명 여부가 여권 내홍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