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살인, 수백억 위조 상품권과의 충격적인 연결고리

nn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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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후 4:35

발행: 2026년 9월 7일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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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의 한 카페에서 30대 사장이 수백억 원대 위조 상품권을 팔려다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냉동창고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후에도 업주는 정상 영업을 예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대량의 위조 상품권을 발견하고 공범 여부와 유통 경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냉동창고의 충격적인 발견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대형 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이 카페 옆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얼어붙은 채 발견된 건데요. 이 여성은 전날 새벽 서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인물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소를 특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냉동창고는 카페 본건물 옆에 세워진 컨테이너형 시설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운 건 범행 이후에도 업주는 태연하게 영업을 이어가려 했다는 점입니다. 사장인 30대 남성은 범행 당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한 뒤, 카페 공지사항에 내부 사정으로 잠시 쉰다며 다음 날 정상 운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만약 경찰의 발견이 늦어졌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손님을 맞이했을지 모를 정황입니다. 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냉동창고로 들어간 뒤 업주만 혼자 나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수백억 위조 상품권의 그림자

이 사건의 핵심에는 이른바 상품권깡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과 가해자는 지난 3일 상품권 거래를 위해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요. 업주는 수백억 원 상당의 위조 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하겠다며 피해자를 카페로 유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냉동창고 안에 상품권이 있다고 말해 피해자를 안으로 들어가게 한 뒤, 위조 사실을 눈치챈 피해자를 그대로 가둔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액면가 기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위조 상품권이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규모의 위조 상품권이 한 카페 냉동창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점은 단순한 개인 범죄로 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경찰은 이 위조 상품권의 출처와 유통 경로, 그리고 제3자의 공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범행 전 직원들의 출근을 막고 CCTV까지 고장 난 상태였던 점도 치밀한 준비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남은 의문과 수사 전망

현재 3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살해당한 뒤 냉동창고에 방치된 것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채로 가둬져 동사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확인될 예정입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상호명이 같은 경기 용인시의 다른 카페가 오해를 받아 공식 해명까지 내놓는 부수적인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파주의 해당 카페는 과거 공장 부지를 개조해 문을 연 지역 명소였는데, 이제는 끔찍한 사건의 현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수백억 원대 위조 상품권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밝혀지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