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징계 오늘 결정…검찰·경찰 수사도 가속

뉴조Y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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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2일 오후 12:17

발행: 2026년 1월 11일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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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오늘(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지도부는 자진 탈당을 촉구하며, 탈당하지 않을 경우 제명도 불사할 태세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의혹 관련 핵심 인물들의 혐의 인정 진술을 확보하고 강제수사를 준비 중이며, 검찰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별도 내사 중이다.

의혹의 불씨, 공천헌금에서 법인카드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아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에 빠졌다. 먼저 공천헌금 의혹은 강선우 전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이를 김 전 원내대표가 알고도 묵인했다는 것이다.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졌고, 전직 구의원 두 명도 김 전 원내대표 측에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건넸다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핵심 인물들의 혐의 인정 진술이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아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불거졌다.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무혐의로 종결했지만, 검찰이 별도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더욱이 김 전 원내대표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제기됐다. 검찰 내사가 시작되자 의원실 컴퓨터와 보좌진, 부인의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

민주당의 압박과 징계 임박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를 서두르고 있다. 윤리심판원은 12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식으로든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는 김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애당의 길을 고민해 달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만약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제명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도 비상징계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계획이지만, 탈당은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여론은 가혹하다. 박지원 의원 등 다수의 당원이 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과거 김홍걸·최강욱 전 의원 제명 사례도 있어 제명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수사는 어디까지? 검찰과 경찰의 움직임

사법 기관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전 의원, 김경 시의원 등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할 태세다. 강 전 의원과 김 시의원은 현금 전달 사실을 인정했고, 전직 구의원들도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해 압수수색을 준비 중이다. 고발인 조사를 돌연 취소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원내대표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2024년부터 내사해 왔다. 경찰의 무혐의 종결과 별개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증거인멸 의혹까지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의 내사 결과에 따라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당내 징계와 사법 수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나오면 정치권의 향방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