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사장서 148억 금괴 발견…18세 알바생 신고 후 수사중

헤경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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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전 11:05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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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덴데르몬데의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 148억 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수관 작업을 하던 18세 대학생 코베가 신고했으며, 해당 금은 과거 양조장 건물 벽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벨기에 법에 따라 5년 내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고 범죄와 무관하면 발견자와 건물주가 절반씩 소유하게 되며, 건물주인 사회복지단체는 노숙인 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공사장 땅속에서 나온 148억 원의 비밀

벨기에 덴데르몬데의 한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서 극적인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수관 매설 작업을 하던 18세 대학생 코베가 땅속에 숨겨진 궤짝을 열었는데, 안에는 금괴 49개와 수많은 금화가 가득했습니다. 발견된 금의 가치는 약 9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48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코베는 처음에는 1유로 동전이 쏟아진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덩어리를 보는 순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고, 혼자 챙기지 못하고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현장 관리자 마리오도 건설업에 33년 종사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과거 양조장으로 쓰이던 곳으로, 현재 사회복지단체인 CAW 오스트플란데런의 소유로 복지시설과 주거 공간으로 바꾸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금괴의 주인은 누구? 법적 귀속 쟁점

발견된 금은 벽돌 벽 속에 의도적으로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19세기 말 해당 건물의 양조장 주인이었던 반 아스체 가문이 자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당국은 아직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벨기에 경찰은 해당 금이 불법 자금 은닉물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출처와 소유주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은 브뤼셀의 연방정부 보안시설로 옮겨져 보관 중입니다.

여기서 벨기에 법률의 독특한 규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5년 내에 정당한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고, 해당 금이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발견자인 코베와 건물 소유주가 이를 절반씩 나누어 갈 수 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방치된 보물에 대한 법적 귀속 방식으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점이라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소유권 확보 시 노숙인 쉼터로?

사건의 미래를 두고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물 소유주인 CAW 오스트플란데런의 헤이르트 힐라르트는 만약 소유권을 인정받게 되면 이 자금을 노숙인 생활시설을 확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경찰 역시 이번 뜻밖의 발견이 많은 이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18세 청년의 한 번의 신고가 지역 사회 복지에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이 사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물론 법적 절차와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행방은 달라질 것입니다. 다만 148억 원의 금괴가 불법 자금이 아닌 선한 목적에 쓰일 수 있을지, 앞으로 5년간의 법적 과정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