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가변조리개 카메라, 성능과 생산·수리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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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후 1:34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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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에 처음 도입된 가변 조리개 카메라가 성능과 생산, 수리성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머리카락 두께 날개 6개가 4단계 조리개를 기계식으로 조절하고 페이스ID는 OLED 아래로 숨었습니다. 정밀한 구조 탓에 양산이 늦어져 생산량이 7200만대로 조정됐고, LG이노텍이 모듈의 55~60%를 공급하며 실적 기대를 키웁니다. iFixit은 화면 프레임 손상과 방수 성능 저하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머리카락 두께 날개가 조리개를 움직인다

아이폰18 프로에 처음 들어간 가변 조리개 카메라가 화제입니다. 메인 카메라 안에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와 비슷한 초소형 날개 6개가 겹쳐 있는데요. 전자석 힘으로 날개가 열리고 닫히면서 f/1.48부터 f/4.0까지 4단계 조리개를 기계식으로 조절합니다.

삼성과 화웨이가 시도한 듀얼 조리개와 달리 한 번에 네 단계를 오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조리개를 좁혀 심도를 깊게, 어두운 곳에서는 활짝 열어 빛을 더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화면 아래로 숨은 페이스ID와 커진 냉각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작아진 것도 눈에 띕니다. 페이스ID 적외선 카메라가 OLED 화면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픽셀을 한 줄씩 건너뛰어 배치해 적외선이 통과하도록 했고, 가시광선을 막는 필터를 더했습니다. 덕분에 화면 구멍 없이 얼굴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냉각 구조도 손봤습니다. A20 프로 칩과 메모리를 나란히 놓아 프로세서가 베이퍼 챔버와 직접 맞닿게 했고, 챔버 면적은 전작보다 3배 커졌습니다. 고성능 칩을 오래 돌려도 온도를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생산 병목과 수리성 논란

문제는 이 정밀함이 만드는 부작용입니다. 부품 수가 많고 조립 난도가 높아 양산이 쉽지 않으면서, 애플은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예상 생산량을 7200만대로 조정했습니다. 이 틈에서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의 55~60%를 공급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미사업장에 전용 장비를 들여 수율을 안정화했고, 증권가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78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0% 이상 늘어 연간 1조원대 복귀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실제로 에버코어ISI 조사에서 구매 의향자의 53%가 프로·프로맥스를 택했고, 프로맥스 선호도는 29%에서 32%로 올랐습니다.

반대로 수리성은 물음표입니다. iFixit은 10점 만점에 7점을 주면서 배터리 판과 모듈식 카메라를 높게 평가했지만, 화면을 뜯어야 주요 부품을 고칠 수 있어 프레임 플라스틱이 4대 중 3대에서 깨지거나 들뜨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프레임이 상하면 재조립 뒤 방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폰18 프로는 성능과 정밀도를 앞세운 대신 생산 속도와 내구성, 수리 비용이라는 숙제를 함께 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