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첫날, 취약계층에 1차 지급 시작…동네상권 기대감

서매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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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7일 오후 2:49

발행: 2026년 4월 26일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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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27일 시작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1인당 최대 60만원을 지원받으며, 신청 첫날 장관들이 현장을 점검했다. 지원금은 동네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지만, 부정 유통 단속도 함께 진행된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최대 60만원, 취약계층 우선 지원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와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이날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1차 지급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들 대상자는 1인당 45만원에서 55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할 경우 추가 5만원이 더해져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돼 혼잡을 피하고자 했습니다.

행정력 총동원과 플랫폼의 움직임

지원금 지급 첫날, 정은경 복지장관과 윤호중 행안장관은 각각 세종과 서울의 주민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두 장관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의 내실 운영과 수급자의 존엄성 보호를 강조했죠. 한편, 안산시와 광주 서구 등 지자체들은 공무원 대상 실무 교육을 실시하거나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민간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만나서 카드 결제’ 기능 안내를 강화했고, 네이버페이는 전용 신청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는 지역화폐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내걸며 지원금 사용을 유도하고 있죠.

동네상권 활성화 기대와 엄중한 관리

이번 지원금은 대형마트나 일부 배달앱이 아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때문에 편의점, 동네 카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은 과거 소비쿠폰 지급 시 매출이 뛰었던 경험을 되살려 ‘5월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편의점들은 라면, 계란 등 생활필수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원금의 본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경계 태세입니다. 천안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는 개인 간 현금 거래나 가맹점의 허위 매출 같은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미사용분은 소멸되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다음 달 18일부터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더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