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작년 후원금 모금액 1위…민주당 의원들 상위권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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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6일 오후 5:49

발행: 2026년 3월 6일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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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약 3억 295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상위 10% 의원 중 24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평균 모금액도 국민의힘 의원보다 1인당 약 5530만원 더 많았다. 전체 후원금 총액은 608억여 원이며, 52명의 의원이 연간 모금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의 후원금 1위 기록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치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김 총리는 후원회를 통해 약 3억 2950만원을 모금했는데요. 이는 2위인 김선교 의원(약 3억 2900만원)과 고작 50만원 차이의 접전 결과입니다. 박선원, 차지호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그 뒤를 이어 3억 2200만원대의 비슷한 규모로 3, 4,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상위권의 정당 구도입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30명의 의원 중 무려 2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5명, 개혁신당은 1명만이 이 권역에 진입했죠. 이 수치는 최근 몇 년간 민주당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추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정당별 구도와 평균액 차이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에서도 정당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모금액은 약 2억 283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은 약 1억 7300만원이었는데요, 두 정당 간 평균 차이는 1인당 약 5530만원에 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전 의원 신분으로 약 1억 4940만원을 모금했고, 현역 의원 중 가장 적은 액수를 모금한 손솔 의원은 약 269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에서는 민주당이 13억 4700여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진보당(9억 7100여만원)과 정의당(9억 900여만원)도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죠. 특이한 점은 개혁신당(8억 3600여만원)이 국민의힘(7억 1900여만원)보다 더 많은 중앙당 후원금을 모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3지대 정당의 재정 기반이 공고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제도적 맥락과 한도 초과 현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에는 법정 한도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원의 연간 모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등 공직선거가 실시되는 해에는 그 한도가 3억원으로 상향 적용되는데요, 지난해가 바로 해당 조건에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2명의 의원이 이 법정 모금 한도를 초과했습니다. 정치자금법은 초과 모금액을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엄격한 금지가 아닌 일종의 이월 조항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체 303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총 모금액은 608억 3200여만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며, 의원 1인당 평균은 약 2억 76만원으로 계산됩니다. 한도를 초과한 52명 중 민주당 소속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은 7명, 개혁신당은 1명이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법정 한도 자체가 정치 현실 속에서 실제 모금 활동의 상한선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일종의 관리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후원금은 정당과 정치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재원이지만, 그 규모와 집중 현상은 정치 자금의 흐름과 정당 간 경쟁 구도를 읽는 하나의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