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한 줄기, 김영범의 발견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대표팀이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22개 메달을 따냈던 것과 비교하면 금빛 성적은 아쉽지만, 20살 김영범이 단거리 새 간판으로 떠오른 건 이번 대회 최대 성과입니다. 그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예선에서는 21초71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죠. 100m에서는 세계 최강 판잔러에게 0.04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땄습니다.
신예들의 성장과 김우민의 공백
차세대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19살 김준우는 남자 자유형 800m에서 7분43초86으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박시은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2초69로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6살 김승원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죠. 반면 핵심 전력 김우민은 어깨 부상으로 대회를 조기 마감하면서 팀 성적에 큰 공백을 남겼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에서 은메달을 보태며 스피드 부활을 알렸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벽, LA를 향한 숙제
아시아 수영의 지형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중국은 장잔숴가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49, 400m에서 3분10초60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7관왕에 올랐고, 일본은 17살 오하시 신이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04초83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한 셈입니다. 김효열 감독은 훈련이 핵심이라며 2028 LA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상 회복과 지구력 보완, 신예들의 경험 축적이 다음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