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리점 대금 횡령 사건, 피해자 100여명에 선제적 보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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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후 1:03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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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스트샵 장안중앙점 지점장이 고객 10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가전제품 대금을 횡령하고 잠적한 사건으로, 피해자 대부분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다. LG전자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며 피해 고객들에게 선제적 보상을 약속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가전 대금 사라지고 지점장도 사라졌다

LG전자 베스트샵 장안중앙점에서 고객들로부터 받은 가전제품 대금이 수억 원 규모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점장 A씨가 예비 신혼부부 등 100여 명의 고객으로부터 제품 대금을 받은 후 배송 대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 규모만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이미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현재까지 15건 이상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지점장은 '할인', '포인트 적립', '캐시백 지급' 등을 미끼로 개인 계좌 입금을 유도하거나 이중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들은 웨딩카페서 눈물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들은 결혼이나 신혼집 입주를 앞둔 예비 부부들입니다. 정상적인 거래 절차를 믿고 제품 대금을 지불했지만, 제품은커녕 카드 결제 환급도 받지 못한 채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매장이 사실상 폐업 상태라 피해 구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웨딩카페와 맘카페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유하며 오픈 채팅방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피해자는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런 사기 사건을 당하니 멘탈이 무너질 지경"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다른 피해자도 "평생 모은 돈으로 신혼집 가전을 구매하려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허탈해했습니다.

LG전자, 선제적 보상으로 신뢰 회복 나서

LG전자는 이번 사건이 개인사업주의 일탈 행위로 발생했지만,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적인 피해 보상에 나섰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고객별 피해 금액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피해 고객들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며 구체적인 보상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프라자와 계약을 맺은 개인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상 피해 보상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LG전자는 본사 차원에서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재발 방지 대책은 필수

LG전자는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LG베스트샵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문점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 계좌 입금 금지 등 보다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인데요, 특히 고객 대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상 거래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보호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망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판매 대리점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편으로는 "LG전자가 피해 보상에 적극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