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CPI 3%로 예상치 밑돌아…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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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5일 오전 4:01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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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근원 CPI도 3.0% 상승에 그쳐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되며, 연준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96.7%로 높아졌다. 하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품질 우려와 정치적 대립이 경제 정책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3.0% 상승에 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죠.

이 데이터는 원래 10월 15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9일이나 지연된 끝에 공개되었습니다. 사회보장국(SSA)의 연금 생활비 조정 계산을 위해 일부 직원들이 긴급 복귀하면서 겨우 산출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셧다운 이후 첫 공식 경제 통계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악관과 시장의 반응

백악관은 이번 CPI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성과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오히려 수입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96.7%에 달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2월까지 총 0.5%포인트 인하될 확률도 94.5%로 매우 높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셧다운의 그림자

하지만 정부 셧다운의 영향이 여전히 경제 지표 발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10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가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케빈 해싯 위원장은 셧다운으로 인해 GDP가 주당 0.1%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죠.

민주당에 대해서는 상원 복귀를 촉구하며 정책 관련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 대립이 경제 통계의 정상적인 생산과 공개까지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9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주거비와 항공료는 여전히 상승했지만, 자동차 보험과 중고차, 통신 지수는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4.1% 급등했음에도 전체 CPI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점진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기업들이 재고를 활용해 가격 상승을 흡수했지만, 재고가 소진되면서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해 "관세 부담은 외국이 떠안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향후 관찰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10월 CPI 발표 가능성과 연준의 실제 금리 결정입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데이터의 공백이 커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