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결선 끝에 민주당 새 대표…이재명·문재인 "단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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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7일 오후 8:19

발행: 2026년 8월 17일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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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김민석 의원이 결선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습니다. 정청래, 송영길 후보와의 경쟁 속에서 김 의원은 54.08%를 기록하며 승리했고, 이로써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여당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당내 단합을 당부했으며, 새 지도부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어 여권 내 권력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민석, 결선 투표 끝에 새 대표로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탄생했습니다. 김민석 의원이 54.08%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45.92%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결선 투표 끝에 김 의원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집권 여당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1순위 후보가 아닌 유권자들의 2순위 선택까지 반영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제도인데요.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해 당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안정'과 '개혁' 사이에서 갈린 표심

후보들은 각자 다른 당 운영 방식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당의 안정과 당원 주권을 강조하며, 이중 당적과 유령 당원 문제를 해결해 당을 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의 연속성을 내세우며 중단 없는 개혁을 외쳤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근거로 현 지도부의 책임을 물으며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선거 방식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구조였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49.91%로 앞섰고, 정 후보가 41.51%, 송 후보가 8.58%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근소한 차이로 경쟁했으며, 서미화, 이성윤, 한민수 의원이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행사 도중에는 내란 처벌 특별법을 요구하는 한 당원이 철제 구조물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가 1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대치한 끝에 해당 남성은 자진 내려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이재명·문재인 "단합"…새 지도부의 과제는 통합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각각 영상 축사를 통해 당내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며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을 당부했고, 문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의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모든 응어리를 털고 새 출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새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며,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 점에서 당내 권력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당대회 내내 당원들 사이에서는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화합과 통합이 최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는 야당이 아닌 집권 여당으로서의 첫 전당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참석하지 않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김민석 대표 체제가 이재명 정부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그리고 당내 통합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