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의 사우디 리야드 공습으로 중동 전면전 우려 확대

마d연k
41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9월 19일 오후 3:47

요약 생성중...

예멘 후티 반군이 2026년 9월 1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얀부 아람코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리야드 공항 인근 연료탱크 화재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고, 사우디는 후티 진지를 공습했습니다. 예멘 남부 지상전에서도 수십 명이 숨지는 등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튀르키예가 사우디 방어를 위한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후티, 사우디 수도 리야드 겨냥

2026년 9월 19일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겨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의 아람코 연료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고,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해당 공항의 운항 차질지수가 최고 수준인 5.0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민방위국은 전날 밤부터 리야드와 알카르지 등에 공습경보를 발령했고,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안내했습니다. 경보는 약 30분 뒤 해제됐지만, 7월 이후 후티 공세가 거세진 뒤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우디 공군은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확대되는 전선과 맞대응

후티 군사대변인은 두 차례 특별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번째는 리야드의 민감 시설을, 두 번째는 홍해 연안 원유 수출 거점인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겨냥했다는 겁니다. 후티는 사우디의 공습이 732차례에 달한다며 이번 공격을 정당화했고, 16일에는 예멘 상공에서 사우디 F-15 전투기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우디는 예멘 타이즈주와 하자주의 후티 진지와 통신시설을 공습했고, 중국제 탄도미사일을 실전에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지상전도 격화돼 남부 타이즈와 라히즈에서 하루 새 최소 44명이 숨졌고, 주말 동안 양측 사망자는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후티는 모카항과 페림섬을 점령하며 바브알만데브 해협 방면으로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변국 개입과 전면전 우려

튀르키예 외무장관 하칸 피단은 사우디가 군사적 필요를 가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파키스탄과의 3자 방위협정 틀에서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도 후티 공세에 맞서 사우디 방어를 위한 군사 지원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정상은 메카에서 공동 방위 협정에 서명하며 사우디를 포함한 공동 방어 체계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2022년 휴전 이후 소강상태였던 예멘 내전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이 장기화하면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에너지 공급 불안,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우디와 후티, 그리고 주변국의 군사적 선택이 향후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