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진핑 중식당' 테러 피의자 4명, 인터폴 수배·중국 협조 요청

문국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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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2:17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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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시진핑' 중식당에서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래커와 페인트로 내부를 훼손하고 식재료에 농약 유사 물질을 뿌린 뒤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주한 중국대사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식당은 상호를 바꿔 영업을 재개했지만, 범행 배경과 정치적 의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새벽 침입과 도주

2024년 9월 24일 새벽 2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침입해 내부와 간판을 래커와 페인트로 훼손하고 식재료에 농약 유사 물질을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 식당은 '시진핑'을 상호로 사용해 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 이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제 공조와 수사 쟁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에도 검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 사건의 경우 신속한 진행을 위해 미리 협조를 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과의 국제형사사법공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이른 시일 내 국내 송환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범행 배경과 지시 여부,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식당 측은 정치적 의도 없이 이름을 지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배경과 남은 과제

이 식당은 지난 7월에도 남성 2명이 간판에 페인트를 뿌리려 한 적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사건 이후 상호를 변경하고 영업을 재개했지만, 외국인 피의자들이 이미 출국한 만큼 수사는 국제 공조 성패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표현의 자유와 외교적 민감성, 외국인 범죄자의 처벌 실효성이라는 여러 쟁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행동이 누구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상호 훼손 의도가 정치적이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중국 측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