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남은 한기
가을 추위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23일 아침 수도권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6~9도 사이에 머물렀는데요. 5시 기준 서울 6.8도, 인천 9.4도, 수원 6.9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며 서리나 얼음이 관측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추위가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중부지방은 18~23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사실 10월 하순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고 한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반복되는 시기입니다. 문제는 일교차인데요. 하루 사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을 챙겨야 하는 하루입니다.
남부와 제주, 오후부터 비
비 소식은 남쪽부터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흐려져 오후에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은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 2060mm, 제주도 50100mm,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150mm 이상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주말로 갈수록 남부의 비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아직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예보가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중부지방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다와 대기 상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바다는 조금 거칠겠습니다. 동해 앞바다 파고가 0.52.0m, 서해와 남해는 0.51.5m로 예보됐고, 먼바다는 동해 0.52.5m, 서해 0.53.0m, 남해 1.0~2.5m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오가는 선박이나 항해 일정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저녁 기온 변화가 크다며 건강 관리와 시설물 피해 예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