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500만 눈앞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월 19일 기준 누적 관객수 441만 명을 돌파했고, 주말 동안 5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위 '휴민트'와의 격차는 3배 이상입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30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이자, 500만 돌파 시 올해 첫 500만 흥행작이 될 전망입니다. 설 연휴 기간 하루 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이후 설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점도 이 영화의 인기를 증명합니다.
영월 관광까지 휩쓸다
영화의 인기는 현지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배경인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 방문객이 설 연휴 기간 작년 대비 5배 증가한 1만641명을 기록했습니다.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진 청령포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관풍헌, 자규루, 장릉 등 다른 유적지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영월군은 4월 24일부터 3일간 단종문화제를 성대히 개최할 계획입니다.
가족 관객이 이끈 성공 비결
이번 흥행의 핵심은 가족 단위 관객의 대거 유입입니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는 "'왕과 사는 남자'가 익숙한 역사 이야기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진중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해진의 연기가 기본을, 박지훈이 초반 이슈를, 유지태가 장기 흥행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현재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800만, 나아가 천만 관객까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