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9주 연속 하락...핵심 지지층마저 등 돌리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는 33.8%를 기록했는데요, 불과 4개월 전 60%에 육박하던 지지율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특히 과거 60%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던 40대와 50대 핵심 지지층에서도 이탈자가 속출하며 정부의 정치적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실질 자산 가치가 줄면서 경제적 불만이 극도로 고조되었고, 여기에 최근 결정된 해외 파병 문제까지 사회적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파병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죠.
'총체적 위기' 진단 나오는데...여권 내 갈등도 겹쳐
사실 이번 상황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총체적 국정 위기'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제 불안과 인사 실패, 그리고 연임 개헌 및 공소취소 권한 부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신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대통령의 잦은 SNS 사용과 국무회의 생중재는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노출하며 '만기친람' 논란과 국민적 피로감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거친 비판을 쏟아냈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에 비유하며 갈등을 고조시켰습니다. 이러한 극한 대립은 지지층의 분열을 부추기고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접 나섰지만...전망은?
이처럼 민심의 경고등이 켜지자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수습에 나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임기 4분의 1을 지난 현재,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보다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그리고 민생 불안과 인사 혼란에 대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 기반의 약화는 향후 국정 운영 동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당내 갈등과 정치적 논란이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할 위험이 있는 만큼, 여권 전체의 진중한 성찰과 민심 읽기가 시급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