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탄소중립 현안에 국회 지원 약속, BESS와 추자 해상풍력 논의

일전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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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11:35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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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제주를 찾아 140MWh 북촌 전력저장발전소를 점검하고, 추자 해상풍력의 육지 전력망 연결과 ESS 망 이용료 면제,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전기차 지원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제주는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 55.9%지만 발전 비중은 25.6%에 머물러 계통 보강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주 찾은 국회 상임위, BESS부터 점검

20일 오후 제주 조천읍 북촌리 동서발전 제주 북촌 전력저장발전소에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과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부·제주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140MWh 규모로 올해 1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대 전력저장발전소인데요.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시간에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공급해 주파수와 전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400가구가 한 달간 쓸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하는 설비로, 향후 15년간 제주 계통 안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추자 해상풍력, 육지 연결이 관건

이어진 간담회에서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네 가지 제도개선 과제를 건의했습니다. 추자 해상풍력 전력을 국가 전력계통과 연결하고, 배전망 ESS 망 이용료를 면제하며,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의 부담을 완화하고, 전기차 전환 재정지원을 늘려 달라는 겁니다. 추자 사업은 지난 2월 재공모가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지만, 신해남 변전소와 연결되면 호남 반도체 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김 위원장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행정절차 신속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숫자로 본 제주 에너지 전환

제주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283.1MW로 전체의 55.9%를 차지합니다. 다만 실제 발전량 비중은 25.6%에 머물러 저장장치와 계통 보강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기차는 5만7180대, 보급률 12.2%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지방재정 부담도 커졌습니다. 국회의 지원 약속이 곧바로 예산 확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후속 입법과 재공모가 실제 성과를 가를 전망입니다. 위원회는 20~21일 북촌 BESS와 두산윈드파워센터, VPP 제주관제센터, 한림해상풍력 등을 시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