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당청 갈등설 일축…'자사주 소각' 입법 촉구

한경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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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5일 오전 8:47

발행: 2026년 2월 25일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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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당청 간 엇박자 논란을 '과도한 기우'라며 직접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정을 잘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당청 불협화음 논란에 직접 나선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제기된 여당과 청와대 간의 '엇박자'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과도한 걱정은 기우”**라고 일축한 겁니다. 대통령은 “당은 당의 역할을, 청(와대)은 청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며, 자신이 뒷전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일부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읽힙니다. 몇몇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국정 성과, 예를 들어 한-브라질 정상회담이나 코스피 지수 5000 돌파 같은 사안을 당이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형식적인 홍보나 의례보다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성과와 실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맡긴 일 잘하고 있어”

논란을 정리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은 여당에 대한 확고한 지지도 보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야당의 극한 투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맡긴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개혁 입법을 추진하고 정부를 지원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여당이 본연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정부에 대한 최고의 지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당내 결속을 다지고 정국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화제성 중심 행보에 대한 논평이 나오거나, 친명계 의원들이 모임을 공식화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옹호는 이러한 내부의 파열음을 무마하고 당정 협력 체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사주 소각법 촉구와 향후 과제

이날 대통령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자사주 소각’ 입법의 조속한 처리였습니다. 그는 “기업과 국민, 주주 모두가 환영하는 개혁 입법을 왜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야당인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는 그의 발언은 이 법안에 대한 긴급성을 보여줍니다.

해당 법안은 기업이 자기 주식을 취득할 경우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입니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주가 누르기’ 방지 효과가 있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 이 법안을 상정한 상태이며, 필리버스터가 끝나는 대로 단독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를 넘어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하며 남은 임기 동안의 개혁 과제를 암시했습니다. ‘해는 짧은데 갈 길이 멀다’는 표현은 시간에 쫓기는 정국의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당청 관계 정리에 대한 메시지와 경제 개혁 입법 촉구는 결국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귀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