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이 전년 매출 넘어선 이변
팔란티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멀리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은 19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당순이익 역시 전망치를 넘어서는 4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이 10억 7,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의 총 매출보다 많아지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견인했는데, 정부 대상 매출은 90% 증가했고 일반 기업 대상 매출은 149%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압도적인 수익성 증명 덕분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17%나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정 모델 종속 피한 'AI 주권'
이런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알렉스 카프 CEO가 강조한 'AI 주권'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핵심 데이터를 대형 언어 모델 개발사에 넘기는 위험을 피하려는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거죠. 팔란티어는 온톨로지 기반의 AI 빅데이터 운영체제를 제공해 기업들이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데이터 통제권과 독립성을 원하는 수요가 미국 내 정부와 기업 양쪽에서 몰리면서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 겁니다.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실제 업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빛을 발한 셈입니다.
증권사들 목표가 잇달아 상향
실적 발표 직후 월가의 평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팔란티어의 AI 전략 성공과 사업 모델 확장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25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DA 데이비슨 역시 팔란티어를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꼽으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팔란티어 스스로도 일반 기업 대상 연간 가이던스를 34억 2,000만 달러로 올리고 연간 총 매출 전망치를 최대 81억 6,000만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잔여계약가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시성을 확실히 입증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