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층간소음 갈등…위층 이웃 살해한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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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9일 오후 11:00

발행: 2026년 5월 9일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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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남성이 층간소음 갈등으로 위층 50대 이웃을 흉기로 살해해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즉시 사망했고, 가해자는 자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1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서 층간소음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순간의 비극

오늘(9일) 오전 10시 4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20대 남성 A씨가 위층에 사는 50대 이웃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건데요. 경찰은 아파트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은 생각보다 갑작스러웠습니다. A씨는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B씨와 마주치자 곧바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흉기가 발견됐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쌓여온 갈등, 층간소음이 부른 참극

A씨와 B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퉈온 사이라고 합니다. 약 1년 전에도 같은 아파트에서 이들 사이에 층간소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장에서 문제가 종결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던 겁니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갈등 중 하나입니다. 위층에서 나는 발소리나 생활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래층의 항의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죠. 이번 사건은 단순한 다툼을 넘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층간소음 갈등이 장기화되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예기치 못한 범죄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찰 수사와 향후 전망

대구서부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가 층간소음 문제를 범행 동기로 진술했는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감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추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동주택에서의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관리사무소나 경찰의 초기 대응이 더 적극적이었다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층간소음 분쟁 시 전문 상담이나 중재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