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앵커 모친 납치, 혈흔 발견에 미국 발칵

채문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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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6일 오후 10:47

발행: 2026년 2월 6일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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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간판 앵커 서배너 거스리의 84세 모친 낸시가 납치된 지 닷새 만에 자택 현관에서 혈흔이 발견되며 사건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납치범들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요구하며 시한을 제시했고, 가족들은 공개 영상으로 생존 증거를 요구하며 대화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로 연방 수사 기관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낸시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현관에 남은 혈흔과 몸값 요구

미국을 대표하는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NBC '투데이'의 간판 앵커 서배너 거스리의 84세 모친, 낸시 거스리가 실종된 지 닷새 만에 납치 사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저녁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실종된 낸시 여사의 현관에서 혈흔이 발견된 겁니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은 이 혈흔이 낸시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고, 당국은 본격적인 납치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단순 실종이 아닌 범죄 행위의 증거가 포착되면서 사건은 긴장의 고조를 맞고 있습니다.

실종 직후부터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로부터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여러 언론사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역 방송사 KOLD-TV 뉴스룸에 발송된 편지에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며 구체적인 시한까지 명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범행임을 시사하는 단서로, 수사 당국은 납치범들의 동기와 배경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어머니가 평소처럼 교회에 나타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의 초기 수색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던 터라 혈흔 발견은 사건을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몰아갔습니다.

가족의 간절한 호소와 납치범과의 교섬

서배너 거스리는 남매들과 함께 공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납치범들에게 직접 호소했습니다. 메시지에서 그들은 어머니의 생존 증거를 먼저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습니다. 서배너 앵커는 "우리는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는 증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목소리를 떨었습니다. 이는 조작된 정보에 휘말리지 않으면서도 어머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절충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납치범들은 몸값 지급 시한을 2월 6일과 9일 등으로 다양하게 제시하며 수사 당국과 가족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들의 이 같은 공개적 호소는 납치범과의 교섬 채널을 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인 수사 기관의 개입 없이도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납치범들이 더 이상의 위험한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죠. 여동생과 남동생도 함께 메시지에 참여하며 가족 전체의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이 영상은 미국 전역에 빠르게 퍼져 나가며 국민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총력 수사와 정치적 관심의 고조

사건은 미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방송인 가족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서배너 거스리와 직접 통화하며 위로를 전하고, 연방 수사 기관에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자원을 배치해 낸시가 안전히 집에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사건 해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은 한 가족의 비극을 넘어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국경순찰대까지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낸시 여사의 행방이나 납치범들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나 관심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채, 확보된 증거와 제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혈흔이라는 물증과 몸값 요구 편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당국은 납치 가능성을 확신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한 노년 여성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기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