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 폭로...김승원 논란 격화

K한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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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전 9:04

발행: 2026년 9월 7일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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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브로커 관련 문자와 녹취록을 공개하며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수사 자료 불법 유출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기소유예 처분 사건의 재수사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로 번진 김승원 논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단순 인사청문회 문제를 넘어 정치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브로커 양모 씨와 제약사 대표 간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을 잇따라 공개하며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규정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주가 조작 공범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김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 특검 수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신약 승인 로비의 구체적 정황

사실 이번 의혹의 핵심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IND) 승인 과정입니다. 당시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의 부탁을 받아 식약처장에게 신속 처리를 요청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이 과정에서 후원금이나 투자 유치 관련 대화가 오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영길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었는데요. 양 씨는 최 전 수석을 '오빠'라 칭하고 김 후보자에게는 8억에서 10억 원대 투자를 약속하는 취지의 발언을 나눴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정한 청탁은 아니었지만 민원 전달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시인했고, 브로커와의 관계를 두고 기존 해명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당사자인 최재성 전 수석은 자신을 '삼류 영화 엑스트라'로 끌어들였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송영길 의원 역시 한 의원이 일방적인 진술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수사 자료 유출 논란과 재수사 가능성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초기 무시 전략에서 벗어나 전담 대응팀을 꾸리며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의 검찰 수사 자료를 불법적으로 유출해 '흥신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는데요. 특히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들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까지 진행했습니다.

녹취록의 출처와 수사 자료 유출 경위가 이번 파문의 또 다른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시민단체의 고발을 받고 해당 사건의 배당을 검토 중입니다. 과거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던 사건이지만, 후보자 지명 이후 새로운 증거가 드러날 경우 재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광역수사단 배당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이라 본격적인 수사 활동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