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연내 최저, 강남 약세와 강북·경기 남부 강세

K뉴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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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9:07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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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1% 올라 올해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강남·서초는 하락하고 노원 등 강북권과 경기 남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출 규제와 고가주택 부담 속에 매수 심리와 전세 시장도 지역별로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상승폭 둔화가 뚜렷해진 10월

2026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1% 오르며 올해 월간 상승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겁니다. 시장 전체로는 여전히 오름세지만, 상승의 속도는 눈에 띄게 약해진 모습입니다. 강남구는 0.33% 하락했고 서초구도 0.04% 내렸습니다. 반면 노원구는 1.5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종로구 1.32%, 도봉구 1.29%, 성북구 1.25%가 뒤를 이었습니다. 강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90%로 강남 11개구의 0.35%를 웃돌았습니다.

강남 약세와 전세시장의 변화

강남권 약세에는 고가 주택을 겨냥한 대출 제한과 보유세 부담이 맞물려 있습니다. 10월 15일 대책으로 15억 원 초과 주택의 대출이 제한되면서 고가 주택 거래가 줄었고, 강남·서초의 평균 매매가도 조정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고가 단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8.8로 두 달 연속 내렸습니다. 다만 이런 가격 조정을 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세시장도 지역별 온도차가 큽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0% 올랐지만 강남구는 0.28%, 서초구는 0.17% 하락했습니다. 노원구 1.18%, 강북구 1.08%는 상승했습니다. 전세 매물 감소로 중저가 아파트에 생존 매수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경기 남부의 강세와 남은 변수

서울보다 경기 지역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74% 올라 서울을 0.13포인트 앞섰습니다. 화성 동탄구 2.71%, 화성 병점구 2.42%, 군포시 2.29%, 수원 영통구 2.12% 등 반도체 벨트 지역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대로 이천시는 0.84%, 안성시는 0.45%, 동두천시는 0.26% 하락해 경기 안에서도 편차가 컸습니다. 향후 집값을 보는 기대는 한풀 꺾였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6.2로 전월보다 1.5포인트 내렸고, 서울은 112.8로 3.6포인트 하락해 6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어 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대감은 약해진 겁니다. 전세 전망지수도 내림세를 보여, 당분간은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