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경제 붕괴시키거나 강력 타격'...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동Y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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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전 8:35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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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경제 붕괴 유도 또는 강력 군사 타격을 시사하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동결 자금 해제 등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은 해상 봉쇄로 맞서고 있습니다. 중재국들의 합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홍해 인명 피해와 공급망 불안이 겹쳐 국제 유가는 1%대 상승했습니다.

경제 붕괴와 군사 타격 사이, 트럼프의 이란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전략의 두 갈래 방향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이란의 경제를 붕괴시키는 압박을 이어가거나, 상황에 따라 강력한 군사 타격을 가하는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란의 물가상승률이 300%에 달하고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난을 언급하며, 별도의 개입 없이도 이란이 자멸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라고 규정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의 여지를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탄약을 지원해 군수 재고가 줄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대량 생산으로 탄약 부족 우려를 일축하고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미국의 전략은 경제적 고립과 군사적 위협이라는 두 축으로 명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힘겨루기

양국 간의 대립은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동결 자금 해제와 레바논, 가자지구 등 역내 모든 전쟁의 종식을 전제로 해협 개방을 내걸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조건을 수용하기 전까지는 절대 해협을 열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통해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만만을 지나 이란 항구로 향하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하는 등 강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양측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전쟁 피해 배상을 둘러싼 양측의 요구가 여전히 충돌하고 있어, 외교적 돌파구가 쉽게 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수송로 위기에 흔들리는 국제 유가

중동의 긴장은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며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배럴당 88.91달러와 83.20달러로 1%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6척으로 급감한 데다, 홍해에서는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이집트 소유 화물선을 공격해 선원 4명이 숨지는 등 첫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튜멘주의 석유 화학 공장을 타격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감에 단기물 금리가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실제 에너지 물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중동의 에너지 수송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