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통인시장서 밥값 체감…'국민 체감 못하면 경제 회복 아냐'

경M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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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0일 오전 1:47

발행: 2026년 2월 10일 오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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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통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체감 경제를 점검했다. 그는 수출·주가 상승 등 양호한 지표와 달리 국민의 일상 속 어려움을 강조하며, '국민 체감이 진짜 경제 회복'이라고 말했다.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체감형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현장에서 듣는 체감 경제의 목소리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저녁,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함께 시장 내 '서촌 인왕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이 대통령은,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 최근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는 별개로 '장바구니 물가'로 대표되는 서민들의 체감 어려움에 주목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그는 "수출이 회복되고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어보니 국민들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느껴진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책 성과의 궁극적인 기준이 통계 수치가 아닌 국민의 일상 속에서 확인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상인들의 희망과 현실 사이

대통령은 식당 사장에게 주요 대기업 중심의 경기 개선 효과가 지역 상권에는 얼마나 전파되고 있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사장은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답변하면서도, "대통령님의 노력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청와대가 용산에서 종로로 복귀한 이후, 직원들과 경찰관들이 식사를 하러 시장을 찾는 빈도가 늘어 활기가 조금씩 돌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식사 후 방문한 카페 '통인다방'에서는 사장이 코로나19와 청와대 이전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에도 희망을 갖고 버텨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거시 지표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민생 경제의 미세한 체감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 정책을 약속하며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이 반복한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는 상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와대 측도 이번 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물가 안정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행보는 경제 정책의 방향을 '지표 중심'에서 '체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통인시장 방문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후 수제비 식당을 찾은 데 이어, 청와대 공식 복귀 이후 두 번째 외식 행보이자 민생 현장 점검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통을 마무리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현장 중심의 소통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