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미 순방, 항공기·광물 협력으로 경제안보 강화

K한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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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전 4:02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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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과 핵심 광물 밸류체인 구축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브라질과는 교역액 2배 확대를 목표로 했고, 칠레와는 FTA 현대화 및 구리·리튬 공급망 안정화를 논의하며 글로벌 사우스 외교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민항기 공동 개발과 광물 밸류체인 구축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양국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 핵심 광물 공급망, K-뷰티를 3대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총 7건의 기업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세계 3위 민항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가 협력을 약속하며 국내 항공 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희토류의 채굴부터 정제련,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합의했습니다. 룰라 대통령과는 양국 교역액을 2년 내 2배로 늘리자는 목표도 세웠죠.

칠레 FTA 현대화와 자원 안보 강화

브라질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칠레로 향했습니다. 칠레는 한국이 2004년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변화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맞춰 협정을 개선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무역, 청정 기술 등을 포함해 FTA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구리와 리튬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 간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칠레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산업 기반이 결합하면 경쟁력 있는 공급망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확장

이번 남미 순방의 핵심은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습니다. 브라질과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그룹 설립에 합의하며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과거 활동 무대인 금속노조를 방문해 노동 존중의 가치를 공유한 점도 의미 있는 행보입니다. 한국의 제조 역량과 남미의 자원이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의 셰일가스 협력 논의 등 추가 성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