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인구 281만 명 시대, 인구 감소 버팀목이자 통합 과제

Y서서Y
7개의 관련 기사

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전 2:35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9:36

요약 생성중...

울산의 이주배경인구가 5만 명에 육박하고 전국적으로는 28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30 세대 열 명 중 한 명이 이주배경인구일 만큼 젊은 층 비중이 커졌고, 인구 감소를 일부 상쇄하는 효과도 나타납니다. 다만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 하락 등 사회 통합 과제와 산업·이민 정책 연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됩니다.

5만 명 눈앞에 둔 울산

울산의 이주배경인구가 5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2025년 11월 1일 기준 4만9,145명으로 전년보다 1,571명 늘었는데요. 울산 전체 인구 110만3,509명 가운데 4.5%에 해당합니다. 전국 평균 5.4%보다는 낮지만, 인천 6.0%에 이어 6개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울산의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외국인은 3만6,368명으로 74.0%를 차지합니다. 한국 국적 이주배경인구는 1만2,777명으로 26.0%인데요. 내국인 가운데 이민자 2세가 7,888명으로 가장 많고, 이는 울산 이주배경인구의 16.1%입니다. 전국 평균 14.1%보다 2.0퍼센트포인트 높은 비중입니다. 울산은 외국인 유입뿐 아니라 이민자 2세가 자라나는 지역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2030 세대 열 명 중 한 명

전국 흐름도 비슷합니다. 2025년 11월 1일 기준 전국 이주배경인구는 280만9,584명으로 전년보다 9만4,510명, 3.5% 증가했습니다. 총인구의 5.4% 규모인데요. 내국인 출생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주배경인구가 늘면서 인구 감소 폭을 일부 상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비중이 눈에 띕니다. 20대와 30대 이주배경인구는 127만 명을 넘어 해당 연령대 인구의 9.7%를 차지합니다. 2030 세대 열 명 중 한 명꼴로 이주배경인구인 셈입니다. 이들은 국제적 감각과 이중언어 능력을 갖춰 산업 현장과 국제 교류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인력으로 평가됩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도 78만7,134명으로 전체 아동·청소년의 7.7%를 차지합니다.

기회와 통합 사이

이주배경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유학과 연수, 고용허가제, 비전문 취업비자로 제조업과 건설업에 진입한 근로자가 자리합니다. 전체의 75.1%가 외국인이고, 이민자 2세 등 내국인 비중도 조금씩 커지는 추세입니다. 사설에서는 이들을 단기 노동력이 아니라 국가 자산으로 키우기 위해 산업정책과 이민정책을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다만 사회 통합 과제도 남습니다. 2024년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서 성인의 수용성 점수는 올랐지만 청소년 점수는 내렸습니다. 인구 구조 변화가 빨라질수록 교육과 지역사회 프로그램 같은 수용성 보완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주배경인구를 인구 감소의 버팀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향후 정책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