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ADC 무대 오르는 지놈앤컴퍼니
지놈앤컴퍼니가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ADC 2026'에 참가합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1,300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전문 컨퍼런스인데요. 이 자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신규 타깃 ADC 파이프라인 세 종의 연구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월드ADC는 ADC 개발 전략과 신규 기술을 논의하는 핵심 자리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파트너링을 위해 대거 참석하는 행사입니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가면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입니다. 정상 세포 손상을 줄이면서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지노클이 찾아낸 새로운 표적
발표 대상은 GENA-104 ADC와 GENA-120, GENB-120입니다. 세 물질 모두 회사의 신규 타깃 발굴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해 도출됐습니다. GENA-104 ADC는 CNTN4를 표적으로 삼는데요. 이미 영국 엘립시스 파마에 기술수출된 면역항암제 GENA-104의 표적을 ADC 방식으로 확장한 물질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GENA-120과 GENB-120은 ITGB4를 겨냥합니다. ITGB4는 암세포의 증식과 이동, 침윤에 관여하는 세포막 단백질로 여러 암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항체를 통해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 표적으로 연구되는 겁니다.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질까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잠재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매년 1개 이상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하겠다는 목표의 연장선입니다. 앞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USA, AACR 2026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이어왔습니다.
홍유석 총괄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수의 잠재 파트너사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려 기술이전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타깃 ADC가 아직 전임상 단계인 만큼, 월드ADC에서 어떤 파트너링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