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서 세계 1위 스위치 충격탈락, 안세영은 33연승 행진

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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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5일 오전 2:47

발행: 2026년 3월 5일 오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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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위치가 인도 선수에게 충격패하며 83주간 지킨 정상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반면 안세영은 3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라이벌 야마구치도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합류하며 우승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상의 자리를 위협한 충격패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83주간 지켜온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스위치가 충격적인 일격을 맞았습니다. 전영오픈 1회전에서 인도의 라크샤 센에게 1-2로 패배하며 조기 탈락한 건데요, 이는 그가 지난 2023년 태국 오픈 이후 처음 맞는 1라운드 탈락입니다. 경기 후 스위치는 최근의 허리 부상 여파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점을 인정하며 아쉬움을 표했고, 강한 바람과 느린 셔틀콕 속도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패배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다음 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태국의 쿤라부트 비티산에게 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쿤라부트가 이번 대회에서 스위치보다 3라운드 이상 더 진출할 경우, 83주간 이어오던 정상의 자리가 교체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안세영의 질주와 라이벌의 귀환

남자 단식에서는 이변이 일어난 반면, 여자 단식에서는 한국의 안세영이 자신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네슬리한 아린을 27분 만에 2-0으로 완파하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는데요, 이로써 그의 연승 기록은 33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전영오픈 2연패와 한국 선수 최초의 단식 3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16강 상대는 대만의 린샹티로 결정됐습니다. 한편, 안세영의 오랜 라이벌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그를 꺾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도 무난히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야마구치는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을 35분 만에 2-0으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두 선수는 통산 15승 17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만난다면 또 한 번의 명승부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열린 우승의 향방과 랭킹 변동

스위치의 조기 탈락은 이번 전영오픈 남자 단식의 우승 경쟁을 완전히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스위치 본인도 경기 후 "이번 대회 우승은 누구에게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인데요, 쿤라부트를 비롯한 차세대 탑 플레이어들이 정상 자리를 노릴 기회가 생겼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 보이지만, 완전히 복귀한 야마구치와 중국의 천위페이, 왕즈이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야마구치는 올해 초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뜸했지만, 이번 전영오픈에서의 경기력으로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세계 랭킹 상위권의 지형도를 바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 정상 교체라는 대이변이 현실화될지, 안세영이 여자 단식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할지,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영국 버밍엄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